한국산 의류의 남가주 진출이 남녀 성에 따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여성 브랜드는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반면 에스에스패션·LG패션등 남성 브랜드는 연달아 철수해 버려 LA에서 한국의 유명 남성브랜드는 찾기 어렵다.
반면 여성 브랜드는 정장에서 10대 캐주얼 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는 주류사회 대형 몰(오브제)까지 활기차게 공략한 곳도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의 커리어우먼과 여대생, 20-30대 여성용 브랜드 ‘키이스 런던’(Keith London, 대표 이효욱)도 남가주에 상륙했다.
지난주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전문 매장을 열고 LA에 첫발을 디딘 ‘키이스’는 정장 스타일에 심플하고 자유스러운 디자인이 가미돼 서울에서는 매니아층도 형성돼 있다는 신세대 여성정장. 남가주를 거쳐 또 다른 한인 밀집지인 뉴욕을 비롯 타주에도 체인점을 오픈, 한국산 의류 파워를 확산할 계획이다.
롯데 백화점에서 15년간 여성의류 구매를 담당한 후 LA 진출했다는 이효욱(42) 대표는 “한인들의 체형에 맞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키이스뿐 아니라 현재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에는 잠뱅이, GV2등 다양한 한국 여성의류 브랜드가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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