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살며 자기는 배달민족 단군 자손이란 것만 강조하며 모든 것을 한국식으로만 하는 일부 한인들이 있다. 그들은 미국 시민권을 일체 사양하고 시민권 받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본다. 한인들이 모인데 앉았다 하면 한국 정치와 경제가 주제이고 밤이면 한국 비디오만 빌려다 본다. 이런 사람들도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자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미국에 와서 미국사회에 빨리 동화하여 미국을 열심히 배우며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영어와 미국문화를 배우려고 항상 노력하며 집안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수가 많다. 물론 미국 시민권을 받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받아 부모형제를 미국으로 초청하여 함께 산다. 자녀들을 미주류사회에 진출시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경주한다. 자녀들의 미국화나 국제결혼도 대세에 따라 너그럽게 수용하는 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조국을 더 사랑하는 애국자들이다.
미국으로 영주해 왔으면 미국 시민권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생긴다. 그것을 통해 재미 한인들의 권익신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정부가 일년 이상의 징역을 받은 영주권자는 출소후 무조건 강제 추방시킨다고 한다. 미국사회에서 어쩌다가 보면 자기도 모르게 사소한 범죄에 연루되어 일년 징역을 받을 수가 있다. 음주운전, 소량의 마약 소지나 사용 등 기타 경범죄도 벌금이 아닌 실형으로 형벌을 주면 일년 이상일 수가 있다.
어렸을 때 부모 따라 미국에 와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잘 모르는 1.5세들이 한국으로 추방되는 것은 참으로 큰 비극이다. 너무나 잔인하다. 미국정부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을 받은 범죄인의 추방조치 만큼은 당장 거둬들여야 한다. 그런 비극적이며 잔인한 형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때가 되면 미국시민권을 지체없이 받아둘 필요가 있다. 조국을 사랑한다고 영주권만 고집하다가 한국으로 추방당하면 그는 조국에 애국할 수 있는 길을 매우 제한받게 된다.
미국 시민권을 받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적극적으로 한국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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