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새 집 값 10년새 38% 올라…소득은 13%
센서스 자료서 밝혀져
지난 10년간 지속된 경기호황으로 워싱턴주의 주택가격이 주민들의 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16만8천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38%나 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주민의 가계수입은 이의 1/3에 불과한 13%만 늘어나 가구당 평균 45,77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센서스 발표에 대해 벨뷰의 콜드웰 뱅커 에이전트인 파울라 포티어도“최근까지 부동산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크게 오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벨뷰의 헌츠 포인트 호수가 주택은 평균 1백만달러로 이 금액으로는 요즘 집 값이 불과 3만8천달러 수준인 주 동남부의 작은 마을 스타벅에 있는 22 가구 전체를 구입할 수 있다.
시애틀 프레몬트 공공협회의 토니 리 커뮤니티국장은 주택가격이 너무 올랐다며“서민들의 수입 가운데 주택구입에 들어가는 돈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집 값이 비싼 곳은 헌츠 포인트·메다이나·야로우 포인트·클라이드 힐·뷰로 아츠 빌리지 등 킹 카운티의 ‘골드 코스트’로 불리는 레이크 워싱턴 호수 주변이다.
카운티 별로는 샌완의 집 값이 가장 높은 편이고 그 뒤를 킹, 스노호미시, 아일랜드 카운티 등이 따르고 있다.
또한‘베드룸 커뮤니티’라는 별명이 붙은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인근 킹 카운티에 비에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스노호미시 지역의 중간 가격대 아파트 임대료는 766달러로 킹 카운티의 758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전문가인 워싱턴대학(UW)의 리차드 모릴 교수는 이 같은 집 값 상승은 특히 저소득층 및 중간계층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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