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나에게는 무서운 폭풍이 닥쳤다. 왜 그런 일이 나에게 왔는지 지금은 알것 같다.
우리의 결혼생활이 벌써 25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남편이 심히 아픈 나를 돌보는 동안 다른 어떤 때 보다도 지금 나를 더 사랑한다고 했다. 병을 이기기 위하여 어린아이처럼 모두를 표현하는 나의 유약한 모습이 사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들이라도 자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술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셩경말씀은 부부의 사랑에도 맞는 말이다. ‘부부 일심 동체’라고 하나 서로가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 없으면 어찌 그 사랑이 맞게 전달이 되겠는가.
나는 투병하는 동안 나에게 사랑을 퍼부어 주는 남편의 헌신에 감동하였다. 쓸데없는 작은 자존심들은 버려야 했다. 지금 나는 시시때때로 남편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한다.
우리 모두 사랑을 잘 표현하여 가정을 잘 지킨다면 오늘날처럼 사회가 혼란스럽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5월은 가정의 달. 한국에서는 사랑의 달이라 했다. 우리 모두가 마음껏 사랑하여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아름다운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수잔림/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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