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는 나의 것’‘달마야 놀자’‘무사’등 7편 출품
올해 시애틀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무려 7편이나 볼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3주 동안 시애틀 다운타운 일원의 극장에서 열리는 시애틀 영화제는 최근 세계 영화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아-태계 영화를 대거 초청,‘아시아 무역풍’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전세계 43개국에서 200여편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에는‘달마야 놀자(Hi! Dharma)’‘고양이를 부탁해(Take Care of My Cat)’‘무사(Musa the Worrior)’‘3인조(Trio)’ 및‘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독립영화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디지털 흑백영화‘낙타(들)(Camel(s))’와 ‘SF 테크니컬 공포 환상영화’라는 생소한 장르의 8mm 디지털 독립영화‘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Teenage Hooker Became Killing Machine In Daehakno)’가 한국 영화의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작년 영화제서는 ‘공동경비구역:JSA’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었다.
다음은 한국 출품 영화의 소개와 상영 정보다.
<낙타들>
감독: 박기용, 주연: 이대연·박명신. 중년 남녀가 소포구에서 벌이는 일탈을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담담히 담아낸 독립영화. 브로드웨이 극장(6/12 4:30, 6/15 6:30)
<달마야 놀자>
감독: 박철관, 주연: 박신양·박상면. 조직폭력배들이 절로 숨어들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시네라마(6/12 9:30) 퍼시픽(6/16 9:30)
<무사>
감독: 김성수, 주연: 정우성·장쯔이·안성기.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 간첩으로 몰려 고립된 고려 무사들의 귀국 모헙담. 퍼시픽(6/9 오전11:30) 시네라마(6/11 9:30)
<복수는 나의 것>
감독: 박찬욱, 주연: 송강호·신하균. 유괴돼 피살된 딸에 대한 아버지의 복수를 잔인한 영상으로 그려낸 하드보일 영화. 시네라마(6/14 9:30) 퍼시픽(6/16 1:45)
<고양이를 부탁해>
감독: 정재은, 주연: 배두나·이요원. 여고 단짝 4명이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사회부조리와 엮어 그렸다. 퍼시픽(5/26 6:30, 5/27 1:45)
<대학로에서…>
감독: 남기웅, 주연: 이소원·기태동. 기성사회와 위선, 억압, 폭력적 권력을 패러디와 판타지 기법으로 풍자한 디지털 작품. 이집션(5/24 자정)
<삼인조>
감독: 빅찬욱, 주연: 이경여·정선경·김민종. 주인공인 삼류악사, 건달, 수녀 지망 실패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로드 무비. 하버드(6/15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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