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울 정도로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며 거래됐던 지난주의 장은 시스코의 하루 천하에서 보듯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는 약세장의 전형이었다. 랠리 때마다 랠리의 질이 의심을 받는 이유는 공매도 세력 때문이다.
공매도 세력은 뜻밖의 시스코 호재로 지수가 급등하자 손실 확대 우려에 직면해 급매수에 나섰다. 지난주 중반의 반짝 랠리에 투자자들이 반신반의하는 것은 랠리의 질이 공매도 세력의 매수이기 때문에 큰 무게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공매도(Short Sale)란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 주식을 빌려 일단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재매입, 빌린 주식을 갚고 차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이것을 장에서는 Short Covering이라 부른다.
다행히도 월요일 장에서 나스닥지수가 3.2% 급등하여 확증 랠리(Confirming Rally)를 어느 정도 보여준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장의 랠리가 더 여분이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영업실적을 거의 다 소화시킨 장은 이제 2분기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월요일의 강력한 랠리는 투자자들의 2분기에 거는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장은 앞으로 몇 주간 부진한 거래가 이어지겠지만 실적 성장률 전망에 점점 더 많은 확신을 갖게 된다면 장의 랠리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식시장과 성격이 다른 채권시장은 강세장이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된다.
아직까지는 안정세에 있는 인플레는 고개를 조금씩 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장기 채권보다는 단기 채권이 유리하다 하겠다. 단기 채권이 장기 채권보다는 이자율과 가격 위험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장의 주목을 받을 경제 지표로는 4월의 산업 생산과 월중 소비자 물가 그리고 미시간대 5월 소비자 신뢰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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