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
박종한(사진·전 윌셔은행 SBA담당 부행장)씨가 나라은행의 지주회사 나라뱅콥 부행장으로 은행가에 복귀, 투자 전문회사 설립의 산파역을 맡고 있다.
한때 한인 은행가의 대표적 ‘영 스타’로 한인은행의 SBA 융자 규모를 LA카운티 정상급으로 이끌었던 그이기에 은행 복귀에 거는 주위의 기대는 크다.
박 부행장을 중심으로 설립준비가 한창인 ‘나라 캐피털’(Nara Capital)은 나라뱅콥 산하 기관으로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한 후 공동경영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은행업무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나라 캐피털은 연방중소기업청(SBA)의 Small Business Investment Company(SBIC) 프로그램을 이용, 은행이 5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하고, 연방정부로부터 3배인 1,500만달러의 자본금을 매칭 받을 계획이다. SBA에 이미 설립허가를 신청, 빠르면 5월말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6월 초부터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행장은 "이미 크게 성장한 회사보다는 성장 잠재성이 큰 회사를 발굴해 은행이 자본금을 지원하고 경영전략을 세워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기업성장을 위해 기업공개, 인수 합병 등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업종은 의류, 봉제, 제조등 한인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에 치중할 계획.
박 부행장은 지난 2000년 5월 윌셔은행을 그만둔 후 한 때 인터넷회사(UBASS.COM), 신발제조업체, 미용재료상 등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213)427-6322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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