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는 15일 24억달러 규모의 30개년 도심개발계획을 11-3으로 승인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개발계획의 주무부서인 커뮤니티재개발청은 다운타운 지역에서 징수되는 부동산세를 재원삼아 1만2,900채의 주택을 신축하고 최고 6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상업 및 산업개발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개발대상지는 2가와 샌타모니카 프리웨이, 샌페드로와 110번 하버프리웨이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건축공사에 필요한 잡역부의 상당수가 저소득 근로자들로 채워지며 무숙자들 숙소마련 프로그램으로 5,000만 달러가 배정된다.

그러나 이 계획안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은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 4개 대형 주차시설이 재개발대상에 포함돼 수천만 달러의 세수결손을 감수해야할 뿐 아니라, 재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스테이플센터 옆 풋볼전용구장을 건설한다는 세부안까지 통과될 경우 특정구단을 위한 경기장을 납세자들의 부담으로 지어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