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요구하는 보조 간호사(Certified Nurse Assistant·CNA) 자격시험을 대신 치러주거나 주보건국 직원과 짜고 성적을 위조한 후 시험을 통과시켜주는 등 부정행각을 벌여온 일당과 시험 수강생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빌 라키어 주검찰총장은 16일 CNA 자격시험 수강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부정행각을 저지른 환 카토(25·커머스)와 캐롤 로페즈(40·LA)등 주동자 6명과 이들에게 각각 최고 600달러까지 지불한 시험 수강생 등 78명을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수강생들은 이같이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면허로 LA와 오렌지 카운티내 47개 양로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수사는 한 양로병원 원장이 채용한 보조 간호사가 영어도 못하고 기본적인 의료지식도 없는 것을 수상히 여겨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근무하고 있던 양로병원중에는 한인노인들도 상당수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검찰은 또 이들외에도 이미 보조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중에서도 불법으로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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