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 내로우스 다리 공사용 수입에 업계·노조 제동
타코마의 제2 내로우스 브리지 공사에 한국산 등 수입철강을 사용하지 말라는 업계와 노동계의 압력 때문에 공사지연과 함께 공사비용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공회사측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외국산 철강, 특히 다리 상판용 철 구조물을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된 것을 수입해 다리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철강회사와 노조는 그러나,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다리 공사에 사용될 2만여톤의 철재를 미국산으로 충당하자며 강력하게 맞서고있다.
이들은 다리 구조물을 해외에서 제작할 경우 250여명의 고임금 일자리를 빼앗겨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철강산업에 커다란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북미 철강노조의 론 픽사 위원회장은 워싱턴주교통위원회(WTC) 및 주 의회 등 요로에 공한을 보내 외국산 철강 사용금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공사 관계자들은 수입품 대신 미국산 철강을 사용할 경우 공사비가 4천만달러 가량 늘어나 결국 이 다리에 부과될 통행료가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덕 맥도널드 주 교통부장관은 의회가 승인한 공사비 8억달러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철강을 사용하도록하는 강제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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