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파킹 미터’(Parking Meter) 때문에 주차위반 티켓을 받은 경우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로라 칙 LA시 감사관이 16일 재확인했다.
칙 감사관은 LA시 교통국의 파킹미터 관리상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다시 밝혔다. 이 같은 경우를 당한 운전자들은 LA시 교통국 주차위반 관리과(Parking Violations Bureau)로 전화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칙 감사관은 이 보고서를 통해 LA시의 파킹미터의 고장률이 샌프란시스코나 샌디에고 같은 도시들에 비해 5배나 높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타운 LA·밴나이스·웨스트사이드에 설치된 파킹미터 약 1,000개를 조사한 결과, 언제나 10% 정도가 고장나 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시정부 재정에도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칙 감사관은 "LA시 교통국이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파킹미터 4만1,185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고장률을 5%만 낮춰도 100만달러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킹 미터로 인한 LA시의 수입은 연간 2,000만달러에 달한다.
주차위반 관리과 전화번호: (213)623-6533, (310)659-5561, (818)901-7027, 월~금요일 상오 8시~하오 5시.
<한우성 기자> wsha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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