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캠퍼스내 성범죄 방지와 가정폭력 전담 법원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두 개의 여성 대상 폭력 방지법안이 주 하원 세출위원회를 통과했다.
주디 추 의원(49지구·민주)이 상정한 대학 캠퍼스 성범죄 방지법안(AB2583)은 15명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캠퍼스 성범죄 전담반’을 편성,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성폭력과 성범죄 관련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2004년 4월까지 주의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또 가정폭력 법원 법안(AB2652)은 주 의회 내에 법조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가정폭력 법원 전담반’을 두고 주 전역에 걸쳐 가정폭력을 전담으로 다루는 법원 운영을 위한 정책을 2004년 3월까지 수립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두 법안을 상정한 주디 추 의원은 "가정과 캠퍼스에서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성범죄와 가정폭력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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