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학생 미술대회서 미래 화가 180여명 솜씨 겨뤄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 협회 (회장 홍경림)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올해 서북미 학생 미술대회에 원근 각지에서 180여명의 학생이 참가, 그림 솜씨를 겨뤘다.
화창한 날씨아래 18일 타코마 내노우스 브리지 부근 티틀로우 팍에서 열린 제 10회 미술대회에는 사우스밴드, 올림피아, 린든, 아나코테스 등 원거리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다수 참가, 이 대회가 지난 10년간 범 워싱턴주 행사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바닷가에 인접한 이 공원에는 조그만 호수와 놀이 시설, 기차길 등이 있어 이를 소재로 그리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고학년생들은 바닷가 전망대까지 나가 내로우스 브리지를 화폭에 담기도 했다.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아 모처럼 만에 부모들 손을 잡고 야외에 나온 어린이들은 엄마가 아침부터 마련한 김밥 등을 먹으며 신나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딸과 아들인 방은지 양(11)과 주안 군(5) 외에 조카 3명도 함께 데리고 나온 레이크우드의 함 영씨는“평소 애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처음 데리고 나왔다. 야외여서인지 아이들이 더 신나게 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벨뷰 뉴포트 고교의 부선희양도“바닷바람을 쏘이며 그림을 그리니 기분이 무척 상쾌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경림 회장은“올해엔 고학년 보다 3~4학년생들이 많이 참가해 풍경을 소재로 한 상상화가 많이 나왔고 대회 장소의 위치 영향으로 시애틀 보다는 타코마와 페더럴웨이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매년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홍회장은 올해 신설한 미술협회 웹사이트를 통한 참가신청이 예상외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원들이 총동원돼 참가학생들에게 티셔츠와 화판을 나눠주는 등 대회 진행을 도왔다.
대회 입상자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경 본보 지상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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