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업계 리스거부 사례, 워싱턴주서도 되풀이될지 걱정
워싱턴주 세탁업주들이 남가주에서처럼 건물주들로부터 퍼크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세탁장비를 설치하도록 압력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2004년 1월1일부터 퍼크 세탁기계의 판매가 금지되는데도 벌써부터 건물주들이 퍼크 기계를 쓰는 업소에 대한 리스를 거부하고 있다고 남가주 세탁장비 판매업자인 황선제씨가 전했다.
멀티텍스사 대표인 황씨는 지난 18일 페더럴웨이의 올림픽 세탁장비 사무실에서 열린 워싱턴주 한인 세탁협회(회장 이희갑)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건물주 사이에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워싱턴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물주의 압력을 받은 한인 업주에게 최근 2대의 차세대 세탁기계를 판매했다는 올림픽 세탁장비의 김재영 대표는“데이터에는 신 솔벤트인 실리콘(그린 어스)이나 하이드로 카본(DF-2000)의 세탁력이 퍼크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 세탁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퍼크에서 DF-2000로 교체한 한인형씨(트윈 레이크 세탁소)는“세탁물에서 냄새가 거의 안나 손님들이 좋아한다”며 근무환경도 현저히 개선돼 종업원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는 대략 20개 업소가 그린어스나 DF-2000를 솔벤트로 사용하는 세탁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당분간 퍼크 사용 금지 계획이 없다고 지난 11일 세미나에서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차세대 세탁장비 설명회 전 열린 스파팅 세미나에서 레이드 로 사의 스티브 정씨는“한인업주들이 쉽게 생각하는 크로락스는 극히 제한적이고 전문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정체불명의 때가 묻은 옷에는 오일 등을 제거하는 POG를 제일 먼저 사용해보고 때가 제거되지 않으면 세제-약산-알카리-강산 세제 순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세제의 성분은 대개 알카리 계통 세제로 옷의 변색 및 탈색의 주원인이 알카리 성분에서 오게됨으로 이들 세제를 사용할 때 중화제로 초산을 약간 사용해주면 옷의 탈색을 막아준다고 정씨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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