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인천공항의 휴대품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공항세관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안전 위해 물품’ 반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1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입국자 및 휴대품에 대해 신변검색 및 X-Ray 검색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그동안 세관은 편의를 위해 입국승객과 휴대물품 가운데 일부를 골라 검색하는 선별제를 실시해 왔으나 작년 9월11일 발생한 테러사건 이후 안전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틈을 이용,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위해 물품 반입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검색을 전면 확대하게 됐다. 세관은 이를 위해 각종 검색장비를 증강배치 하는 한편 관세청, 서울세관의 지원을 받아 총 128명의 휴대품 검사 경력직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을 여행하는 한인들도 오해를 살 수 있는 불필요한 물품반입은 물론 냉동육류 등 식품류, 고가 보석류, 골프채 등 관세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물품들을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관은 여행자 휴대품과 관련, 여행자의 여행목적, 여행(체류)기간, 직업, 연령과 물품의 성질, 수량, 가격, 용도, 반입사유 등을 고려하여 여행자가 통상적으로 휴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세관장이 인정하는 물품으로 전체해외구입가격이 400달러까지 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또 이를 초과할 경우 400달러를 공제한 후 잔여금액에 대해 간이세율(일반적으로 20%)을 적용해 과세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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