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콘딧 연방하원의원(민·캘리포니아) 아래서 인턴생활을 마친 후 실종된 챈드라 레비(당시 24세)의 시신이 22일 워싱턴DC의 락 크릭 공원 외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찰스 렘지 워싱턴DC 경찰국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락 크릭 공원을 산책하던 한 남성이 이 유골을 발견했으며 워싱턴DC 검시국의 치열검사 결과, 유골의 신원이 레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렘지 국장은 "유골과 함께 옷 조각도 발견됐다면서 발견 당시 유골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이는 공원에 사는 동물들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락 크릭 공원은 레비가 실종 당시 살던 아파트에서 멀지 않으며 지난해 여름 경찰이 수색했던 곳이다.
렘지 국장은 "레비의 사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이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는 지난해 4월30일 인턴과정을 마치고 며칠후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으며 인턴생활 당시 레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경찰에 시인했던 콘딧 의원 측에 의한 피살 의혹이 나돌았었다.
한편 레비의 실종 스캔들로 올해 재선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서 벌어졌던 민주당 연방하원의원후보 지명전에서 패배한 콘딧 의원은 레비의 시신 발견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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