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된 24일 LA국제공항(LAX)은 각지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공항내 각 터미널은 이날 오전부터 탑승수속을 밟으려는 여행객들이 터미널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고 샌프란스코, 샌호세, 시카고, 라스베가스, 뉴욕, 피닉스 노선과 토쿄, 런던, 타이페이, 멕시코시티 노선 등에 특히 많은 탑승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빗었다.
공항측은 이번 연휴기간중 작년 9.11테러 사건 이후 가장 많은 70여만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화된 보안검색을 감안, 연휴기간중에는 늦어도 항공기 출발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과 가급적 짐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또 간단한 수하물만을 갖고 있을 경우 익스프레스 검색대를 이용하고 각 국내선 터미널에 설치된 전자발권기를 활용할 경우 수속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내주에는 공항 진입로인 센추리 블러버드 보수공사로 차선 일부가 폐쇄돼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올 경우 세펄베다 또는 라티헤라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올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주고속도로 순차대(CHP)와 LA경찰국(LAPD) 등 각 치안기관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갔다. 록키 델가디요 LA시검사장과 스킵 카터 CHP 부국장, 윌리엄 스윗 LAPD 캡틴은 단속에 앞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어린이가 탑승해 있을 경우 가중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HP에 따르면 작년 메모리얼 연휴기간중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431명의 음주운전자가 체포됐으며 LA카운티지역 6명을 포함, 총 45명이 음주운전 관련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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