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의 포도주 산지인 테미큘라 밸리에서 오는 7~9일 대규모 열기구 및 와인 축제가 열린다.
지난 1983년이래 매년 초여름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남쪽의 레이크 스키너(Lake Skinner) 카운티 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매번 갖가지 색깔과 모양을 한 50여대의 열기구가 참가해 청명한 여름 하늘을 무지개 빛으로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비행에 앞서 이른 새벽에 실시하는 안전한 비행을 위한 의식 ▲밤하늘에 불을 밝히고 떠 있는 열기구들을 감상하는 벌룬 글로우(Balloon Glow) ▲이 지역산 포도주 맛을 음미하는 시음회 ▲미술 공예전 ▲야외 음악 콘서트 등이 있다.
이 축제 기간에 참가 열기구는 아침 7시부터 이륙을 시작 오전 동안 인근 지역을 비행한 후 벌룬 글로우가 시작되는 일몰 시간에 다시 행사장 주변에서 이륙한다. 행사장 인근의 밤하늘은 마치 허공에 거대한 오색등들을 밝혀 놓은 듯 공중에 떠 있는 열구기들이 발하는 개스 불빛으로 인해 장엄한 광경이 벌어지며 아래에서는 이에 걸맞는 음악이 행사장 전체에 짙게 깔리고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를 달한다. 열기구 탑승 예약 및 문의는 (800)965-2122로 하면 되고 탑승료는 145달러이다.
포도주 시음회에는 지역 10여개의 양조장이 참가해 질 좋은 포도주와 치즈 등을 선보이며 야회 음악 콘서트에서는 유명 가수 및 밴드가 출연, 블루스와 재즈를 연주한다.
입장료는 7일 저녁에는 7달러이며 8일인 토요일은 성인 17달러, 어린이(7~12) 5달러 그리고 9일 일요일은 성인 15달러 등이다. 행사는 금요일 오후 5시~10시, 토요일 오전 6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열린다.
가는 길은 LA에서 1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온타리오를 지나서 나오는 15번 사우스로 바꿔 탄다. Rancho California Rd.에서 내려 동쪽으로 9마일 정도 가면 레이크 스킨너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온다. 문의: (909)676-6713, www.tvbwf.com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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