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소수계 불이익 사항 전면 재검토
교육당국은 시애틀 지역 각급 학교에서 소수계학생들이 인종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애틀 교육구는 관내 모든 학교의 인종관련 규율을 재검토하고 담당 교사 2백40명에 대해 특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부모·교사·학생 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지난 1년간에 걸친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위원회에 건의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특별위원회는 특히 흑인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낮고 처벌이 빈번하며 특수교육이나 낙제대상이 많은 점에 초점을 맞춰 대안을 제시했다.
낸시 월드만 교육위원장은 특별위원회의 이 같은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한 낸시는“이번에는 강도 높은 정책을 실시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교육구에서 액션그룹을 독려해 건의한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준 리머 장학관도 인종문제에 관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며“인종문제를 학교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면 사회에서도 인식의 괴리를 제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교육구 측은 문제해결을 위해 특수교육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소수계 자원봉사자를 늘리며 모든 학교의 승진·규율 정책을 재검토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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