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 짧고 거리도 짧은 ‘땅콩’ 김미현이 프랑스의 짧은 코스를 보자 신이 났다. 12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09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의 ‘제5의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매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스웨덴의 카린 코크, 스코틀랜드의 바리 맥카이 등 유럽의 ‘짧순이’들에 1타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지은과 박희정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김미현에 단 2타차로 공동 4위에 속해 있는 등 한인골퍼 3명이 선두권에 포진, 프랑스 정복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 영국을 정복했던 박세리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21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주 대회서 4타차로 뒤져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 3타차 역전승을 거뒀던 저력을 절대 과소 평가할 수 없다.
그밖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장정(이븐파)과 한희원(2오버파)은 각각 공동 30위와 55위에 머물렀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