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렘스탐이 올 시즌 5번째로 챔피언에 올랐다. 3명이나 ‘탑10’에 오른 한인골퍼들의 추격을 비웃으며 ‘제5의 메이저’ 대회에 걸린 31만5,000달러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소렌스탐은 15일 프랑스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091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대회 최소타 기록을 4타나 줄인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또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 박세리, 박지은이 모두 ‘탑10’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멀찌감치 달아난 소렌스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날 선두였던 김미현은 마지막 홀 버디로 3언더파69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마리아 요르트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박세리는 로라 디아즈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으며, 박지은은 토탈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입상, 올 시즌 8번째 ‘탑10’을 기록했다.
그밖에 박희정은 4언더파 68타를 친 마지막 날 분전으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1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장정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24위에 머물렀다. 한희원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공동30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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