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지 1주일만에 5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19일 발표한 카운티 중간가격은 34만6,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5%가 상승해 4월의 33만7,000달러의 최고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서는 기록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카운티는 남가주에서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5월 거래량도 호조를 보였다. 기존 단독주택 3,222건, 콘도 1,416건, 새 주택 453건으로 총 5,091건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29.6%, 지난달과 비교 3.4%가 각각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이렇게 유례 없이 뜨거운 것은 낮은 이자율과 적은 매물에 기인한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어떤 에이전트는 이런 추세에 편승 바이어가 주택가격을 너무 지나치게 요구해 거래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의 부동산 컨설턴트 존 번스는 주택가격이 거품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며 이자율이 영원히 7%이하를 유지되지 않는 한 현재의 폭등된 주택가격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든 일이라고 현재의 뜨거운 주택시장을 평가했다.
한편 칼폴리 포모나의 남가주 부동산연구협회는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지난 4월까지의 올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상승폭이 10.4%로 연도별 비교시 지난 2년간 가장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33만7,000달러로 지난해 12월 최고 기록을 넘어섰으며 2001년 동기와 비교, 1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동산 분석전문가들은 카운티 주택시장이 상당한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점쳐왔다. 그러나 그 예상은 아직까지 빗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도 33만2,000달러로 지난 12월 카운티 최고 기록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판매량도 4,833건으로 지난 1989년 이후 3월중 가장 호조를 보인 바 있다.
일부에서는 주택시장이 너무 과열돼 거품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낙관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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