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는 20일 미국이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강적 독일을 물리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의 멕시코전 승리에 이은 또 한번의 `이변’을 기대했다. 마이크 페너 기자는 우승후보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떨어지고 한국, 미국, 세네갈, 터키가 8강에 진출, 4강행을 넘보고 있다면서 "한국과 터키가 결승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는 곳에서 확실한 승부란 없다"고 말했다.
페너 기자는 "독일 유력지 빌트가 독일 국민의 75%가 미국에 이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나흘전 미국의 승률이 0%였던 것에 비하면 미국의 승리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온라인(AOL)이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9.2%(4천251명)가 미국이 독일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배 응답은 20.8%(1천119명)에 불과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0일 LA 타임스 등 주요 신문에 21일 오전 4시30분(LA시간) 울산에서 열리는 미-독일전이 생중계된다는 전면광고를 내고 미국인들의 성원을 촉구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미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랜던 다나븐(20·샌호제)의 어머니 도나 케니 캐시(48)를 `미국의 축구 엄마’로 크게 소개했다.
신문은 학습장애아 교사인 캐시가 다나븐이 ‘미국의 축구 천재’로 성장하기까지에는 5살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빠짐없이 그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한 모정이 있었다며 그녀는 다나븐에게 "재미가 없으면 공을 차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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