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포함한 모든 팀들이 한 가지 변수를 맞이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또 8강전이 끝날 때 옐로카드 기록을 지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규정이 변경된다면 조별리그를 마치고 한 번, 또 8강 종료 후에야 경고 기록이 삭제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옐로카드를 2장 받거나, 32~16~8강 등 3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을 때만 출장정지가 적용된다.
근본적인 이유는 월드컵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32개 체제였던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 8강 등 총 5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으면 1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선 참가국과 함께 경기도 늘어났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총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FIFA는 경고누적 제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팀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강팀들은 각 팀 에이스들이 경고를 받더라도 조별리그만 치르면 리셋된다는 장점에 적극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팀들이 조별리그부터 풀전력을 들고 나오면 약팀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출장정지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경기가 상당히 거칠어질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풋아프리카는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32강전이 새롭게 포함됐다. 대회 일정도 더 길어졌다. 이에 FIFA는 출장정지에 대한 위험이 커졌고,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선수들이 뛰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FIFA는 이번 조치로 스포츠 공정성을 지키고 대회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출장정지 징계에 대한 논란은 커질 수 있고, 일부에선 경고의 영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에도 영향이 갈 수 있는 결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이번 경고누적 규정 완화에 따라 홍명보호의 계획도 바뀔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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