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보건복지 시스템이 카운티 사상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동안 카운티 헬스케어 부문의 적자예산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 위해 수차례의 토론과 공청회 등을 거듭했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7일 대다수의 카운티 보건소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안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따라서 앞으로 카운티에서 운영중인 18개 보건소중 11개가 폐쇄되며 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업을 잃게 된다. 이는 카운티 헬스케어 시스템 역사상 가장 큰폭의 예산 삭감이며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심각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장에도 약 1,000여명의 헬스케어 근로자 및 노조, 관계 단체대표 등이 나와 매년 극빈층이나 부모험자등 80여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보건소의 폐쇄 결정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주 LA 카운티 보건국장인 토머스 가스웨이트가 보고한 "카운티 정부가 직면한 8억달러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무한대의 자금이 투입되는 카운티 보건소의 일시 폐쇄가 시급하다"는 내용을 받아들인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카운티 보건소는 ▲앨라배마 헬스센터 ▲아주사 헬스센터 ▲벨가든스 헬스센터 ▲피코 리베라 헬스센터 ▲놀웍 헬스센터 ▲플로렌스/파이어스톤 헬스센터 ▲임피리얼 하이츠 헬스센터 ▲론데일 헬스센터 ▲샌안토니오 헬스센터 ▲노스할리웃 헬스센터 ▲투헝가 헬스센터 등이다.
이번의 결정대로 11개 보건소가 문을 닫게 된다면 매년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의 수는 29%가 감소되고 또 의료직 등 총 인력의 22%까지를 감축할 수 있어서 카운티 정부는 매년 약 1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줄이게 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 관계자들은 현재 연방정부에 신청중인 구제금 3억5,000만달러가 나오지 않는다면 폐쇄가 결정된 11개 진료소외 다른 보건소들도 10월부터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올리브 뷰 메디칼 센터와 하버 UCLA 메디칼 센터등 두 병원은 응급환자를 위한 병동과 입원환자 서비스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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