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골퍼 12명의 52만달러짜리 숙제
▶ 최고 전통·상금 US 여자오픈 4일 개막
우승상금만 무려 52만달러가 걸린 여자골프 최고 전통의 대회 제56회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이 4일 캔사스주 허친슨의 프레어리둔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 LPGA시즌의 3번째 메이저 타이틀로 보통 LPGA투어 대회보다 우승상금이 3배 이상 많은 이번 대회에는 예선 면제자 67명을 포함해 모두 150명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한인골퍼는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 박지은, 박희정, 한희원, 장정 등 예선을 면제받은 상위랭커들과 이정연, 펄신, 고아라, 문수영과 아마추어인 강지민과 송아리 등 예선을 통과한 선수까지 모두 12명이 참가한다.
최대 관심사는 물론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과 57년 대회 역사상 첫 3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 소렌스탐과 박세리의 양강구도를 깨고 LPGA 3각 편대를 이뤘던 것처럼 웹은 올해도 2주전 대회서 우승을 거두며 이 대회에 맞춰 절정의 컨디션에 올라있다. US여자오픈 우승상금이 보통 대회 3회 우승상금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효과적인 시즌 계획이 없다.
박세리는 데뷔시즌 돌풍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웹에 무려 8타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세리는 지난 98년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 지난달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 역시 메이저 대회 2연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승후보 0순위는 ‘여자골프의 타이거 우즈’ 아니카 소렌스탐. 올해 이미 6승을 올린 소렘스탐이 이번 대회 타이틀까지 손에 쥔다면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 등 개인 타이틀 레이스도 일찌감치 다 끝나버리게 된다.
<아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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