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UCI)과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이 캠퍼스내 조성하고 있는 교수촌이 전국 유수 대학들의 관심 어린 눈길을 끌고 있다.
유능한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학들은 교수들에게 이곳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 이들을 유치하는데 성과를 거둠으로써 다른 대학들이 이를 롤 모델로 바라보고 있다.
UCI와 풀러튼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어바인 혹은 풀러튼의 주택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박봉의 대학 교수들이 이곳에 주택을 장만하기가 쉽지 않은 일. 이들 대학들은 이같은 현실이 유능한 교수채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주지, 경제적으로 커다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교수들이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교수촌을 조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UCI가 20년 전부터 캠퍼스내 유니버시티 힐스에 짓기 시작한 교수촌은 수년 안에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곳에는 모두 1,100채의 주택이 자리잡게 된다.
실제적으로 UCI는 교수촌 덕분에 뉴욕대학 혹은 UCLA의 덕망 있는 교수들을 끌어오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UCI 영문과 마이클 스자레이 부교수는 지난주 유니버시티 힐스의 방 4개짜리 주택을 33만4,000달러에 구입했다. 이 주택가격은 일반 주택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서너개 명문대학의 스카웃 요청을 거절하고 UCI행을 택했다.
그는 명문대학의 교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교수들도 대다수 미국인들이 꿈꾸고 있는 쾌적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풀러튼 대학도 유니버시티 개이블즈라는 교수촌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50채의 단독주택과 36채의 다세대 주택이 자리잡게 된다. 대학도 이곳이 완성되면 유능한 교수를 영입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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