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인 애인에게 세발의 총탄세례를 받고 빅베어 레이크 자택의 차고에 방치됐던 한 여인이 6일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는 7일 빅베어 레이크의 펠리칸 드라이브의 한 이층집 차고에서 손과 발, 또 배에 총상을 입은 채 메트리스위에 6일간 중태로 방치되어 있던 크리스티나 스테빈스를 지난 3일 발견, 헬리콥터로 병원에 후송했다고 밝혔다. 셰리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는 지난달 27일 동거중이던 애인 크리스티안 린드블래드(36)가 쏜 총에 맞았으나 체포될 것을 걱정한 크리스티안에 의해 병원에 옮겨지지 못한 채 차고에 방치되었다.
크리스티안은 911을 부르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녀를 차고로 옮겼고 인근에 사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거즈와 비눗물 등으로 총상으로 인한 피를 닦아내고 약을 바르는 정도의 처치를 했다고 셰리프는 발혔다.
경찰은 크리스티안의 부모가 여성의 친지에게 총격사건을 귀띔했고 이에 따라 크리스티나여인이 발견됐다며 크리스티안을 살인미수혐의로 체포,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의 부모도 방조혐의로 소환할 예정이다. 총격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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