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대표팀에 대한 LA갤럭시의 ‘공개구혼’이 계속되고 있다.
덕 해밀턴 갤럭시 부사장은 10일 낮 12시 로즈보울에서 열리는 ‘코리안나잇’ 행사 준비를 위해 한인언론사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선수를 스카웃 하는 것 외에 오는 9월 아시안게임 전에 대표팀을 LA로 초청, 갤럭시를 비롯한 미 프로팀들과 친선경기를 갖게 하고싶다. LA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해밀턴 부사장은 또 “코리안 나잇에 한국 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게스트로 초청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져 한국선수를 갤럭시로 스카웃 해올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앞서 티모시 르위키 구단주는 9일 “한국대표팀이 원한다면 내년 6월께 완공되는 카슨의 미 대표팀 훈련센터를 한국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개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갤럭시 구단은 이날 한국일보를 비롯한 한인 언론사들과의 ‘코리안 나잇’ 준비모임에서 언론사를 통한 입장권 할인판매와 함께 연예인 및 전통무용단 공연, 월드컵 하이라이트 방영, 붉은 악마 티셔츠 무료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갤럭시는 세부 행사내용을 12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발표키로 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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