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상 총리 임명… LA한인·동문들 “놀랍고 반갑다”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이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서리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주 한인들은 “여성파워를 실감한 인사”라고 말했으며 이대동문들은 “이대와 여성의 자랑”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장수경 한인가정상담소 소장은 “여성 국무총리 서리가 탄생한 것은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장 신임총리 서리가 앞으로 사회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마련에 앞장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빌 사이먼 공화당 가주 주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위원장인 김영옥씨도 “한국이 정치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장 신임총리 서리가 집안살림 하듯 알뜰하고 짜임새 있게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가주에 1,600명에 달하는 이화여대 동문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최영애 이화여대동문회장은 “한국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화여대에서 ‘암탁이 울면 알을 낳는다, 새벽이 온다’ 등으로 고쳐서 말한다”며 “이제는 시대가 변해 여성들도 앞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의 혼탁한 정치계에 끌려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장 신임총리가 현명하게 처신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여성 정치가가 한국의 정치를 바로 잡는 새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회장은 동문회 이사, 임원들과 의논해 이를 축하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총리서리는 지난 2000년 11월 해외에서 이화여대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화여대 국제재단 연례총회’참석차 LA를 방문 했었다.
<구성훈 ·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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