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프리웨이(710)의 일부구간 중앙분리대 2.5마일이 거대한 캔바스로 변했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부터 샌타모니카 프리웨이(405)가 지나가는 구간까지의 롱비치 프리웨이의 나지막한 중앙분리대에는 모래 분사기법으로 조각된 200여개 이상의 돌핀, 펠리칸, 물고기, 파도 및 여러 가지 해양동식물의 이미지가 늘어섰다. 이는 LA시의 도시미화작업의 일환으로, 또 롱비치 수족관과 롱비치 명물 퀸 메리호를 홍보하는 차원을 겸해 약 1,670만달러가 투입됐다.
관계자들은 이 작품이 LA카운티 최초의 드라이브 바이 작품이라고 말하고 기법상 영구보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작품들은 갱들의 낙서나 기타 훼손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표면은 투명 실란트로 코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리웨이 이용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하고 앞으로 이프로젝트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5마일 구간의 중앙분리대 양쪽의 5마일에 펼쳐진 해양동물과 바다 상징작품들은 화가 케리 자다스(45 롱비치 거주)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디자인 하고 조각은 샌타애나에 소재한 웨스턴 샌드블라스팅사가 맡았다. 또 LA시 공공예술코퍼레이션과 캘리포니아교통국이 작업전반을 감독했다.
자다스는 그동안 로컬 버스정류장의 미화 프로젝트를 주로 맡아오다 이번에 프리웨이를 달리는 차량운전자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한 디자인을 맡았다. 그녀는 프리웨이의 특성을 살려 차량들의 실루엣으로 첫 아이디어를 제출했다가 “트래픽에 갇힌 운전자들은 차량 그림 보기를 지겨워 할 것”이란 이유로 거절당한 뒤 해양동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12일 상오 10시에 케사르 차베즈 팍에서 열린 완공기념 행사에는 베벌리 오닐 롱비치시장과 시정부 및 주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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