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드라이브’가 ‘레이철 테스키 드라이브’로 바뀐다. 14일 막을 내린 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박세리가 공동 7위에 그쳐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에 새로운 팻말이 올라간다.
박세리는 14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했다. 그러나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더 이상 끌어올리지는 못해 2연패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 4차례 출전, 3차례 챔피언에 오른 ‘우승텃밭’에서 ‘탑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컵은 2년전 대회에서 서든데스 연장 대접전 끝 아니카 소렌스탐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테스키가 차지했다. 테스키는 이날 무려 16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내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리던 신인 베스 바워를 2타차로 따돌렸다. 전날 바워와 공동선 였던 웹은 1언더파 70타에 그쳐 디아스와 함께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3위에 머물렀다.
남편이 한 때 박희정의 캐디였던 테스키는 이로써 소렌스탐과 박세리, 로라 디아스, 줄리 잉스터에 이어 시즌 2승 이상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김미현은 4언더파 67타로 분전,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순위를 공동11위까지 끌어올렸고, 초반 선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장정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12위에 머물렀다. 이어 한희원은 6언더파278타 공동17위로 대회를 마쳤고, 박희정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28위.
전날 5언더파로 ‘번쩍’했던 박지은은 다시 4오버파 75타의 난조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쳐졌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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