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제프 슬루만(45·사진)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통산 6번째 PGA투어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슬루만은 14일 위스컨신주 밀워키 인근 브라운 디어팍 골프코스(파71·6,7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팀 헤런, 스티브 로워리를 4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슬루만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 공동 10위로 밀려났던 악몽의 재현을 용납하지 않았다.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3번부터 6번홀까지 연달아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후반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4번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으며 마지막까지 차분한 플레이로 라운딩을 끝냈다.
슬루만은 지난 2000년 로렌 로버츠가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260타)에는 1타가 모자라 신기록 달성은 실패했다. 지난 98년에 이어 이 대회 2번째 우승을 이룬 슬루만은 지난해 7월 B.C.오픈 이후 꼭 1년만의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시게키 마루야마는 1언더파 274타로 공동32위에 그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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