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그라운드 제로’가 된 세계무역센터(WTC)의 재개발 플랜이 16일 일반에 공개됐다.
16에이커에 이르는 WTC 잔해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조지 파타기 뉴욕주지사가 결성한 맨해탄 남부 개발법인(LMDC)은 6가지 초안을 준비했는데 이들 플랜은 32∼85층 규모의 사무실 타워 4∼6채, 60만 스퀘어 피트의 소매상 공간, 9·11테러 피해자들과 1993년 WTC 폭탄테러 피해자들을 기리는 몇 에이커 규모의 기념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LMDC는 20일 맨해탄 컨벤션 센터에서 공청회를 갖는 등 여론을 수렴한 후 9월 중순까지 재개발 제안을 3가지 플랜으로 줄이고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에 도달할 계획이다.
한편 올가을부터 WTC 붕괴로 훼손된 지하철 및 전철 노선을 복구하는 작업이 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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