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스펀 FRB의장, 금리 연말까지 동결시사
앨런 그린스펀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6일 미 경제가 완연한 회복국면에 들어서 건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의 낙관적인 경제전망에도 불구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66.08포인트(1.92%) 떨어진 8,473.11에 마감돼 ‘경제총수’의 낙관론은 월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실패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연방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미경제의 장래를 낙관했으나 지난해 경기침체의 후유증과 최근 잇따르는 기업회계부정 스캔들 등이 경제회복기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연쇄 기업회계부정 스캔들이 주식시장의 폭락을 초래했고 이 때문에 경제회복의 필수요소인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이러한 시각에 비춰 40년래 최저 수준인 연방기금금리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다.
그린스펀 의장은 앞으로 몇 주새 회계부정 스캔들이 추가로 터져나올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이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게 될 것이고 미 경제는 성장패턴을 되찾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의회에 낸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의 2.5∼3%에서 3.5∼3.7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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