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의 새 명물
▶ 세계 4대 거부 폴 앨런, 4억3천만 달러 투입 완공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시애틀 시혹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구단주인 폴 앨런이 2년만에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앨런은 작년‘익스피리언스 뮤직 프로젝트(EMP)’준공식 행사에 17일 신축된 시혹스 구장에 모습을 나타내 그가 첨단 스타디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암시했다.
앨런은‘시혹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4억3천만 달러 짜리 새 안방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1억3천만달러의 사재를 쏟아 부어 역시 예·체능계의 큰손임을 과시했다.
구단 매입금 2억 달러를 합하면 앨런이 시혹스에 투자한 돈은 무려 3억3천만 달러. 흥행부진을 이유로 LA로 프랜차이즈를 옮기겠다는 전임 구단주를 설득, 팀을 인수한 앨런은 시혹스를 명실공히‘전국구 팀’으로 급 부상시켰다.
플레이오프에나 진출해야 전국 TV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던 시혹스는 앨런의 투자에 힘입어 올해‘먼데이 나잇 풋볼’을 비롯, 2번이나 전국 방송망을 타게된다.
비가 많이 와 세이프코 필드와 같은 돔형 구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을 일축하고 탁 트인 경기장을 고수한 앨런이지만 관중석 70%를 지붕으로 덮어 팬들을 배려했다.
여기에‘차터 좌석제’를 도입, 축구 전용구장과 같이 선수들의 숨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팬들은 수려한 외모의 새 전용구장에서 시혹스가 신바람 나는 연승행진을 펼쳐 수퍼보울에 진출, 시애틀 풋볼 전성기를 맞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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