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티켓 발부 않아도 경찰관 신원 공개”
지난 17일 출타 중 시위대에 집무실을 기습점거 당했던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이 약속대로 경찰의 인종표적단속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관련서류의 보강을 통해 교통경찰관이 인종적인 이유로 차별단속을 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단속을 받은 운전자가 스티커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도 단속경관의 인적사항과 단속이유가 적힌 서류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들이 즉각 최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니클스는“앞으로 운전자가 단속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확실하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도“시민의 신뢰와 도움이 없으면 경찰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하고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책임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찰의 표적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시 청사 앞에서의 데모를 가진데 이어 12층 시장실까지 기습점거했고 5시간 가까이 연좌시위를 벌
인 23명 전원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시애틀 경찰국은 연초에 밝힌 대로 인종표적단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만간 순찰차 25대에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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