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대학 발전기금 2억4천만달러 모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워싱턴대학(UW)은 지난 일년동안 사상 최고액수의 기부금을 모았다.
UW은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힘입어 2001-02 회계연도에 총 2억3천9백만달러의 대학발전기금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리차드 맥코믹 총장은 “현재 동문과 자원참가자들의 주도하에 대학발전을 위한 원대하고 야심 찬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의 부친인 윌리엄 게이츠 변호사가 대학이사회 멤버로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7∼8년 동안 20억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라고 밝힌 UW 관계자들은 동문·각종 재단·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은밀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당국은 모아진 기부금을 교내 연구활동, 장학금, 교수 초빙, 건물 신축, 스포츠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립대학 가운데 UCLA가 97년부터 최근까지 19억8천만달러를 모금해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최고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UCLA는 2005년까지 24억달러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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