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라 안양 증언 관심 집중
▶ OC검찰, 살인· 성추행등 기소 인정신문 8월 9일 속개키로
사만다 러니언(5)양 납치·살인 사건의 용의자 알레한드로 아빌라(27)에게 사형이 내려질 전망이다. 앤소니 랙카우카스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아빌라가 배심원 평결을 통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을 구형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중이며 이를 위해 사만다의 가족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등 여론을 수렴, 2주후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랙카우카스 검사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이같은 끔찍한 사건을 저질러 사회에 큰 상처를 준 죄인에게 종신형 또는 사형을 선고했었다”면서 “이 사건으로 수많은 부모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사회안전에 의문을 가져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아빌라를 22일 살인과 아동성폭행, 납치 등 4개 중범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이날 오후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폐쇄회로 TV화면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아빌라는 게리 패어 판사의 질문에 조용히 답했고 패어 판사는 변론준비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8월23일까지 인정신문을 연기해 달라는 아빌라의 관선변호사 로렌 마이에스의 요청과 관련, 오는 8월9일 인정신문을 속개키로 결정했다.
셰리프국은 DNA검사 등을 통해 아빌라가 사만다 살해범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다른 증거들도 많다면서 유죄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사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인 새라 안(6)양이 당시 상황과 범인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결국 새라양의 법정증언이 아빌라의 유죄를 확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빌라는 사건이 발생했던 15일 오후 6시대에 자신은 온타리오의 한 샤핑센터에 있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빌라의 생모 안델리나 아빌라는 “최악을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들이 범인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사만다의 가족에게 용서를 빌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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