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순찰대가 이 달부터 연방수사국(FBI)이 운영하는 국내 범죄자와 외국인 요주의 인물의 지문 등이 수록된 데이터베이스(IAFIS)를 조회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밀입국을 방지하기 위한 단속과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연방정부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국 심사 및 국경 수비 강화라는 양대 목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조치에 따라 국경순찰대는 이 달부터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모든 사람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한 육로 입국자중 요주의 인물에 대한 실시간대 신원조회가 가능해졌다.
국경순찰대는 8,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4개월전 텍사스주에 새 감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데 이어 이 달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 뉴멕시코주 등 국경 전지역에 대한 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국경순찰대 로젠도 히노호사 공보관은 “예전에는 밀입국 혐의로 체포된 외국인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채 보석 석방을 했으나 이제는 100% 지문 등의 조회를 통한 신원조회가 가능해졌다”며 “최근 4개월간 신원조회를 통해 예전에는 적발하지 못했던 수십명의 살인, 강간, 강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인력과 장비보강을 통한 국경수비 강화로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한 밀입국이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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