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한인 유권자연맹’9월 9일 발족 위해 의욕적 계획 추진
지난 4월부터 가칭 재미(워싱턴주) 한인 유권자 연맹(KAVA) 결성을 추진해온 준비위원들은 오는 9월 9일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창립총회를 열
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22일 페더럴웨이 한우리 선교교회에 모인 60여명의 준비위원들은 이를 위해 행사장 예약, 참가자 수송방법 등 세부 문제를 해당 준비위원들이 개별적으로 박병찬 임시준비위원장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주영씨 등 일부 참석자는“연맹의 목적은 한 사람이라도 더 선거에 참여시키는 것”이라며 창립총회에 쓸 돈을 숨어 있는 한인 유권자를 끌어내는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총회 참석자 수가 3천명 목표에 크게 미달하면 모처럼 일기 시작한 열기가 식을 수 있다며 실질적인 유권자 홍보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부동산의 김수영씨는“3천명이 아니라 100명이 모여도 권익을 위해 한인들이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하나만으로 총회 개최는 의미가 있다”며 유권자 연맹은 우리 세대가 아닌 자식세대가 누릴 혜택을 얻자는 것이 대의라고 반박했다.
박 임시준비위원장도“이민 100주년 기념과 궤를 같이해 한인 유권자 3천명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월드컵에 이어‘한국의 힘’을 과시하는 길”이라며 총회 강행을 역설했다.
총회장소는 벨뷰의 메이든 바우어 센터가 유력시되며 각 세부 파트별 자원봉사자들이 결정되면 8월 25일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KAVA는 현재까지 각개전투 식으로 500여명의 한인유권자들로부터 가입신청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교회 등에 체계적으로 파고들어 8월말까지 3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비위원수도 현재 80명 남짓에서 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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