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다섯 살짜리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거리에서 납치된 7세 소녀가 하룻만인 23일 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가족품에 안겼다.
자신의 집에서 불과 수 피트 떨어진 대로상에서 발생한 에리카 프랫 유괴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스탠턴에서 발생한 사만다 러니언양 납치 및 살해사건과의 유사성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러니언 사건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났다.
2명의 남성에 의해 강제로 차에 태워져 어디론가 끌려간 에리카 프랫은 불이 꺼진 폐가에 덕테이프로 묶인 채 갇혀 있었으나 범인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테이프를 이빨로 끊고 방문과 창문을 부순후 집밖에서 놀던 2명의 어린이에게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어린이들은 마침 인근을 순찰중이던 경관에게 연락, 프랫을 구조했다. 프랫을 검사한 아동병원은 그녀가 범인들로부터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랫의 납치 용의자로 제임스 번즈(29)와 에드워드 잔슨(23)을 수배했다. 두 남성은 프랫을 납치한 후 20분 뒤 그녀의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15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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