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강 장학재단, 9명에게 3만달러 지급
음악, 사진, 미술, 인문 등 창의적인 분야를 공부하는 후학을 지원하는 스티브 강 장학재단(대표 강수상)은 28일 100여명의 후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지인들과 함께하는 저녁을’ 행사를 갖고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해는 브라운 대학교의 데인 조씨를 비롯, 올가 안나 투라우스카, 제니 정, 제니퍼 김, 채동훈, 엘리자베스 조이 로, 김상찬, 나한미, 줄리아 최씨 등에게 총 3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강수상씨는 이와관련 “지난해에는 1만8천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나 올해는 9명의학생들에게 3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고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 행사는 장학금 모금이 기본 취지이지만 커뮤니티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사진, 미술, 음악 등 예술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인들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내년부터는 기금모금 파티가 커뮤니티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이 생략된 이날 기금 모금 파티는 김동수, 노재욱씨의 사진전, 3년째 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제니 정씨와 자매들의 3중주, 로렌 리씨의 오페라, 미주 한인 1백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으로 하와이 대학에서 이민사를 집필하고 있는 최영호 교수의 주제강연 등 짜임새있는 행사 기획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제니 정씨를 비롯, 엘렌, 줄리 등 3자매는 고전 음악의 틀을 깬 날카로운 선율의 삼중주를 선보여 참관인들의 시선을 묶었고 곧 출시될‘잭슨’에 성악가로 출연한 바 있는 로렌 리씨의 풍부한 감정을 곁들인 오페라 열창은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최영호 교수는 이날 주제강연에서 “사탕수수밭 일을 비롯, 이민생활이 힘들자 1935년쯤에는 많은 한인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갔고 생존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늘어났다. 그러나 이민 1세들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타민족에 비해 학교에 다니는 한인들이 가장 많게 됐고 1970년에는 하와이 거주민 중 한인들의 소득이 가장 높았다”고 이민 1세대들이 일궈논 이민사를 소개했다.
스티브 강 장학재단은 1998년 2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스티브 강씨를 기리기위해 조성된 장학금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나 영 프로페셔널을 발굴, 학비를 보조하고 있다. 재단 관련, 장학금 신청서를 비롯한 사항은 인터넷 www.sskangfund.org에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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