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의 창작 오페라 ‘황진이’의 역사적인 미국 공연을 위해 연출가 이장호 감독, 지휘자 김정수씨, 황진이역의 김유섬씨(소프라노)등의 출연진과 스탭진들이 31일 LA에 왔다.
중국, 일본등 해외공연을 통해 극찬을 받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로 자리잡은 ‘황진이’를 제작한 한국오페라단의 박기현 단장은 "이번 공연이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 오페라의 높은 수준과 역사깊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 오페라는 우리의 전통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음악과 색채로 정성을 다해서 빚은 작품"이라며 "미국에서 한국 창작 오페라를 처음으로 알리는 공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이번 공연에서는 다소 지루하고 늘어지는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관객들에게 극적 재미가 더해지도록 진행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했다.
LA에 도착한 후 한인들의 ‘황진이’ 열기에 감명을 받았다는 황진이역의 김유섬씨는 황진이가 풍기는 성숙한 삶의 색깔과 한국 전통 풍류를 실감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작 오페라 황진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세계적인 공연장인 코닥 극장(할리웃 소재)에서 오는 7, 8일 양일간 오후7시에 각각 열린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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