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29일 몽골지역으로 넘어가려다 내몽골 자치주에서 중국공안당국에 체포돼 구금중인 탈북자 류미화(43)·한설희(19)씨 모녀 미국망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면위원회는 류씨 모녀를 비롯 내몽고 하이라얼 구치소에 수감중인 13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북송반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면위 동아시아팀 관계자는 최근 이들이 북송될 경우 심각한 인권침해는 물론 사형까지 당할 수 있다며 중국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감된 탈북자는 류씨 모녀와 노명옥(여·38), 정은미(여·10), 정은철(남·8), 김철남(남·32), 김지성(남), 남천미씨와 구치소에서 출산한 신생아, 신원미상의 4명 등으로 밝혀졌다.
한편 류씨모녀 미국망명을 추진중인 ‘엑소더스21’ 대표 신동철 목사는 "미의회 관계자들이 중국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중이며 성사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탈북자들을 몽골지역으로 안내하다 체포돼 재판에서 벌금과 함께 추방령을 선고받은 천기원 전도사가 빠르면 주말, 늦어도 5일께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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