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마스, 라번, 몬로비아 등 산간지대에 인접한 LA동부 도시 주택가에 최근 들어 흑곰의 출현이 잦아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물보호 당국에 따르면 올해 남가주 지역에 가뭄이 극심해짐에 따라 풀과 나무열매, 나무뿌리 등 흑곰들의 식량거리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먹이를 찾아 나선 흑곰들이 주택가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가주 수렵국 추산에 따르면 주내 흑곰 숫자는 지난 10년 사이 40%가 늘어나 2만5,000~3만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이후 이 지역 주택가에서 흑곰이 목격된 케이스는 25건에 달한다. 지난 29일에도 샌디마스 캐년 주택가로 내려온 흑곰이 나무 위로 올라가 잠이 들기도 했으며 지난주 몬로비아에서도 나무 위로 올라간 흑곰이 결국 마취제 주사를 맞고 생포되기도 했다.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지역에는 샌개브리엘 강 인근 포크 로드와 콜드브룩 캐년, 크리스탈 레이크를 따라 해발 2,500피트 이상의 지역에 흑곰들이 주로 살고 있는데 가뭄으로 인해 저지대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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