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이 심한 패스트푸드 체인업계에서 가격을 내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질 위주 음식을 만들어온 웬디 햄버거가 마침내 소비자의 호응을 받으면서 시장 점유율과 수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맥도널드가 간판 햄버거인 빅맥을 99센트로 내리고 버거킹이 고기만 달랑 들어간 햄버거를 49센트로 낮추는 등 가격 경쟁이 첨예화한 패스트푸드업계에서 웬디 햄버거는 대표격 햄버거 가격을 13년간이나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대신 이들은 얼린 고기 대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는 것에 점수를 주면서 기꺼이 몇십센트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소비자와 건강 위주 식사에 관심이 많은 노인층 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런 전략으로 고객이 한번 들릴 때마다 소비하는 돈이 맥도널은 평균 4달러25센트, 잭 인더 박스가 4달러20센트, 버거킹이 3달러50센트인데 비해 웬디는 4달러75센트로 가장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디는 지난 5년간 연간 수입 성장률이 10%였고 맥도널드는 3.7%에 그쳤다. 또 시장 점유율도 2000년의 12.7%에서 13.2%로 뛰어올랐다.
웬디사는 지난 7월 사우전옥스에 본사가 있는 바하 프레시 멕시칸 그릴을 2억7,500만달러를 주고 사들였으며 현재 173개인 이 업소를 5년 내에 7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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