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경찰은 최근 늘어나는 절도범죄에 따른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와이전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로 다음과 같은 절도 피해 예방법을 당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주거침입 절도사건:지난해 모두 7,000여건이 발생, 그 중 4,500여건이 낮 시간대에 그리고 2,500여건이 밤에 일어났으며 집계된 피해액만 해도 1천300만 달러에 달한다.
예방법은 ▲귀중품은 미리 사진을 찍어둔다. ▲지나치게 높은 담이나 울타리, 혹은 관목은 오히려 도둑에게 숨을 공간을 제공, 될 수 있는 한 없애거나 낮춘다. ▲집 아래층만 잠그고 위층은 열어두지 말 것. ▲도둑이 사용할 수 있는 사닥다리나 공구를 정원이나 차고에 두지 말 것. ▲현관문에 친구나 우체부에게 남긴 쪽지를 부착하지 말 것. 도둑이 당신이 외출한 것을 알 수 있다. ▲외출 시 이웃끼리 서로 집을 봐줄 것. ▲자동스위치를 이용하여 집안의 전등이나 라디오를 켰다 껐다 할 것.
■ 자동차절도사건: 지난 한해동안 5,597건의 자동차 도난사건이 발생했고 자동차관련 절도사건도 11,577건이 발생해 총 830만 달러의 피해액이 집계됐다.
예방법은 ▲반드시 집 열쇠와 자동차 열쇠는 따로 분리하여 가지고 다닌다. ▲값이 나가는 물건은 차 안이나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는다. ▲반드시 자동차등록번호를 따로 적어둔다. ▲주차는 밝은 곳에 하고 반드시 차 유리나 문을 잠그고 내린다.
■ 날치기사건: 날치기 사건은 지난해 167건이 발생, 신고된 피해액만도 16만6,000달러가 넘는다.
예방법은 ▲핸드백에 돈을 많이 넣고 다니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작은 손지갑이나 끈이 짧은 핸드백을 가지고 다닐 것. ▲어깨에 매는 가방은 대각선으로 매고 길 안쪽으로 가방이 오게끔 맨다. ▲마켓주차장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바로 마켓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 자동차 있는 곳까지 같이 가도록 한다.
HPD는 또 "하와이 주민들에게 경찰국으로 전화를 걸면 베테랑 경관들이 직접 방문, 하우스 안전을 위해 주민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무료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절도범죄를 100% 막을 순 없지만 적어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절도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전화는 529-3351 로 연락하면 된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