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회장 석균쇠)는 15일 오후 7시 링컨우드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제5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월드컵 이후 한인들의 조국사랑이 고조돼 있는 가운데 거행된 광복절 기념식이어서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미국국가 제창 등이 한층 숙연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김봉주 시카고 총영사대리는 이날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제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자부심으로 우뚝 섰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그 성공과 국민적 에너지를 국운융성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는 내용을 요지로 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석균쇠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 광복절은 미주 이민 100주년과 시카고 한인회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로서 더욱 감회가 깊다…이민100주년을 맞는 우리는 그동안 못 다한 동일체의 의식을 완성해야 하며 민족사랑, 이웃사랑의 씨앗이 후세대의 큰 힘으로 솟아나 공생공영의 번영을 이룩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민족상 시상식에서는 동포 복지 권익 신장에 기여한 강상규(여성부문), 남경숙(교육부문), 이석호(복지부문), 정종하(봉사부문)씨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그러나 사회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던 김정채씨는 후배들을 위해 수상을 사양했다고 발표됐고 시상식에 앞서 8·15 민족상은 각기관단체에 추천인을 요청, 추천된 후보들을 놓고 한인회의 포상위원들이 최종 선정을 했다고 수상자 선정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밖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으로 귀임하는 황명희 민원담당 영사와 한인회 행사를 위해 찬조 출연 봉사를 해 온 바리톤 김기봉씨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고 만세삼창후, 월드컵의 영광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다짐해보는 대~한민국 삼창이 진행됐다.
이날 박주나양(일본 오사카 거주·7)은 “기념식을 통해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고 이민온 이래 24년만에 처음으로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케 됐다는 최호규(77)씨는 “일본군으로 징용됐다가 8·15 해방을 맞으면서 귀향, 개인적으로 광복절에 대한 의미가 깊다.
멀리 이국땅에서 동포들이 모여 이같은 행사를 이어가는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