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고 권위 여자 아마추어 골프 타이틀인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전원 탈락했다. 스트로크 플레이 예선을 통과한 7명 한인골퍼가 매치플레이 본선이 시작된지 이틀만에 전멸했다.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한국계 쌍둥이 자매골퍼의 동생 송아리(16)는 15일 뉴욕 스카스보로의 슬리피 할로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속개된 제102회 대회 16강전 대접전 끝 연장 첫 홀에서 태국의 왈라일락 사타락(18)에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어머니 나라 태국 선수들의 손에 언니와 동생이 모두 탈락한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은 샌디에고 인근 파웨이의 벡케 루시디와 호주의 린지 라이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브랜디 잭슨과 베네주엘라의 마루 마티네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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